매매를 하다 보면 너무나 자주 있는 경제지표 뉴스 소식에 어질어질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뉴스에 대해 철저하게 자산매매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만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수 발표에 따라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다뤄보겠습니다.
CPI란 무엇인가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입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란 말인데 우리나라도 있고, 미국도 있고, 전세계나라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CPI라 하면 보통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 자산시장은 그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선행지표를 보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자산시장에 중점을 두어 추가설명을 해보자면, CPI 지수는 매월 발표됩니다. 매월 발표되는 시간마다 자산시장은 변동성이 유입됩니다. 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시 30분입니다. 각 자산마다 그 시간대가 되면 분봉 차트는 요동을 칩니다.
추세는 23년 4월 5%에서 현재 3.7%까지 하락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지수발표 시간"은 저녁 21시 30분,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예상된다"입니다.
FOMC는 무엇인가
FOMC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연방준비제도 내의 위원회인데 위원회의 힘이 막강합니다.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시장에 가지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금융시장의 채권의 양을 조절해 전체 시장의 돈의 양을 조절합니다. 그런 연방준비제도를 좌지우지하는 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인 것입니다.
7명의 위원과 5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구성되는데 매파(시장의 돈을 줄이자)와 비둘기파(시장의 돈을 풀자)로 나뉩니다. 자산 매매를 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들의 의견이 결국은 시장의 돈을 풀자는 것인지, 줄이자는 것인지 둘 중 하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회의는 총 8번을 만나서 하는데 추가적으로 긴급한 논의가 있을 경우 9번, 10번도 진행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기준 새벽 3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이때 대응하긴 힘듭니다. 결국 소식을 확인하는 아침 시간에 내용을 빠르게 정리하고 아침 열리는 국내 주식시장에 반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발표시간"은 새벽 3시, 내용은 "시장의 돈을 풀 것인지 아닌지"입니다.
지표 발표 후 자산매매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면 우리는 CPI 발표나 FOMC 회의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힌트를 드렸습니다. 어떤 힌트일까요? 이미 앞 문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CPI 발표나 FOMC 회의 결과에 따라서" 반응한다는 것은 즉 결과가 도출되고 나서 그 이후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많은 투자자들이 발표되는 지수를 미리 예측해 보려고 부단히 노력을 많이 합니다. 예측을 해서 위든 아래든 베팅을 하게 되는데 절대 하시면 안 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차트를 예상해서 베팅한다는 것은 신의 영역입니다. 차트를 예상할 때는 기술적 지표를 조합해서 예상하고, 예상할 때도 근거를 두며, 익절과 손절 기준을 명확히 두어 매매를 합니다. 이마저도 100% 승률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을 제외하고 판단하는데, 뉴스나 지수발표를 듣고 어떤 기준과 근거로 차트가 오를지, 내릴지 예상하여 베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CPI 가 오를 것 같다는 사람에게 어떤 근거로 오를 것 같은지 물어보면, 최근 경제 시장이 어떻고, 다른 나라 물가는 어땠다는 등 여러 근거를 대곤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뉴스를 자기 주관대로 취합하여 말했을 뿐 그 누구도 그 자료가 미국 CPI와 연관이 되어있음을 보장해 줄 순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결과를 보고 반응하는 사람들이고, 결과에 따라 차트의 방향성이 나오면, 그거에 따라 우리만의 기술적 분석을 추가해 손실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수 발표나 FOMC 회의시간에는 결과를 보고 매매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명확한 방향성이 나왔을 때 RSI든 볼린저밴드는 보조지표를 활용해 매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판단이 서지 않는 다면 매매를 쉬는 게 좋습니다. 무포지션도 손실이 없는 매매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산시장에 대해서(2023.9.)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큰 뉴스입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금리 인상은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습니다. 그랬던 금리가 점점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예상일 뿐, 금리가 하락한다고 해서 주가가 오를 거라는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또 어떠한 사유로 금리 하락을 압도하는 뉴스가 나와 주가를 요동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뉴스들을 취합하며 최대한 정보를 쌓아가야 합니다.
지속적인 휘발유 가격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즉 물가를 낮추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금리인하는 기대되는데 물가는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것입니다. 또한 8월 3.2% CPI에 비해 9월은 소폭 상승은 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금리인하가 기대는 되지만 쉽진 않은 거란 예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우리는 공식적인 발표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평온할 때 우리의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료 조사는 치열하게, 매매는 편안하게 하여 모두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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