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차세대 중형 SUV인 라팔이 가칭 XM6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QM6보다 더 큰 쿠페 디자인과 넓은 실내, 합리적인 가격까지 선보이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상세히 알아봅니다.
1. 르노 중형 SUV 라팔 제원 및 디자인
라팔은 전장 4710mm, 휠베이스 2738mm로 중형 쿠페형 SUV로, QM6보다 더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자랑합니다.
기아 스포티지가 전장 4660mm, 휠베이스 2755mm 인 것을 감안하면 길이는 더 크고 실내크기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이너 질 비달(Gilles Vidal)의 참여로 완전한 차세대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전면부에는 심플한 사다리꼴 그릴과 비늘 모양의 패턴이 특징이며,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날렵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푸조와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요, 디자이너 질 비달은 푸조 출신이라서 그런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띄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측면은 푸조 408에 가까운 형태이며, 루프라인은 패스트백 타입으로 트렁크까지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 20인치 휠까지 제공되며 세븐스포크의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2. 르노 중형 SUV 라팔 내부 디스플레이, 첨단기술
후면은 갈라지는 테일램프와 앰블럼 하단의 라팔레터링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특이하게도 필기체로 되어있는데요, 포르쉐처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입니다.
이 외에도 2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9.3인치 HUD, 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 내부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하만카돈, 시트에 들어가는 무드조명, 그리고 전자 제어식 글래스 루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자식 글래스 루프는 부분별로 태양광 차단이 가능합니다.
라팔은 1.2L 3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륜으로 200마력을 발휘하며 자사 측정에 따르면 연비는 리터당 25.5km로 동급 SUV 중에서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은 멀티링크 타입입니다. 후륜조향시스템도 추가되어 있어 넓은 회전반경을 자랑합니다.
3. 르노 중형 SUV 라팔 출시일 및 가격
라팔은 2024년 봄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XM6라는 모델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5천만원 중반대가 유력하며, 르노코리아가 내년에 내놓을 오로라 원 프로젝트와 함께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큰데 첫번째는 200마력짜리 위에서 소개해드린 모델이고 두번째는 300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큰 배터리팩이 들어간 만큼 출력도 올라갑니다.
라팔의 품질, 디자인, 가성비를 고려하여 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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